언론보도피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론피해구조본부 [2] 사막에서 만난 사마리아인 사막에서 만난 사마리아인 장은아 |회원·일산 정발고등학교 교사 두 번 다친 마음 작년에 저는 고3 담임이었습니다. 그리고 6월에 제가 수업하는 작문시간에 저희 반 녀석 하나가 돌연 쓰러졌고 그대로 가 버렸습니다. 참으로 허망하고 믿을 수 없는 이별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마도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의 기형에 의한 돌연사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아이를 보내고 거의 정신을 놓고 지낸 얼마 후, 누군가 신문에 기사가 났다고 했습니다. 관심을 두지 않다가 들어가 보니 ‘메트로’라는, 저로서는 생소했던 지하철무가지에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제목으로 저에 관한 칼럼이 실려 있었습니다. 중요 내용은 죽은 아이는 평소 말썽을 피우던 아이인데 전날 과음을 하여 담임교사에게 조퇴를 청했으나 교사는 꾀병이라며 허락해 주지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