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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지별에게 물어봐/미디어인권 교육

[2016 언론인권8강 수강후기] 제6강 시민의 헌법적 권리와 의무

 ㅣ 수강후기 ㅣ




내 목소리 내기 






서도영 ㅣ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 




페이스북, 트위터 등 나의 의견과 감정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지만 글을 작성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광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샌가 조용히 내 목소리를 줄여버립니다. 표현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워 진 것인지 스스로 많이 답답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잃어버린 제 목소리를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표현은 우리가 우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모릅니다. 자신이 옳다고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표현해야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나에게 무언가 표현한다면 그 얘기를 듣고 무시해버리는 게 아니라 아주 작은 의심이라도 해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내가 그렇게 했었나?, 다음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표현하기는 성공한 것입니다.   


‘통촉’이라는 말 사극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었는데 정작 그 의미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의미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임금이 태양이라면 태양빛 앞에 신하 한 명의 촛불이면 불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촛불이 모이면 태양빛에 버금가는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로 돌아오면 우리들 개개인이 모두 촛불인 것입니다. 우연히 보게 된 광고에서 이런 말을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는 게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헌법에서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제 겁을 내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는 시민이 되어야겠습니다. 함께 동참하고 누군가의 옆에 서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