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린 단상] 천안함 보도의 함정 [김예린 단상] 울면서 보았다 천안함 보도의 함정 천안함이 침몰한 이후에 관련 기사를 매일 보았다. 정말 고통스러운 소식이므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놓치지 않고 보았다. 그러나 기사를 볼수록 혼란과 고통이 따라왔다. 우선 기사를 그대로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머리를 써서 기사를 쓴 의중을 알아내려고 애썼다. 또 기사를 읽으며 매일 눈물을 흘렸다. 밤에는 방송이 실종자 가족을 보도하는 것을 보고 울면서 잤다. 아침에 사무처에 출근해서는 인터넷 신문을 보면서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 끝에 ‘천안함 참사 관련 정부의 정보통제와 언론보도의 문제점’ 토론회(4월 13일)에 다녀왔다. 주최는 문화연대, 민언련, 언론연대, 언론노조, 참여연대였다. (토론회 내용은 기사 참조. http:/.. 더보기 [인터넷은 지금] 나동혁 미·지·별 실행위원_ 파랑새 합창하네 인터넷은 지금 '파랑새' 합창하네 나동혁 미·지·별 실행위원 지난 3월 21일은 '파랑새 트위터'가 날개를 편지 4년이 되고 내가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시작한지 한 달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피시통신부터 시작해서 미니홈피와 네이버블로그 그리고 티스토리까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오면서, 내 주장을 펼치고 소통하고 그것을 현실의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세 가지 고충 첫 번째 어려움은 지속적으로 취재 활동을 할 수 있게 수익을 보장하는 모델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어려움은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면 소외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 고충은 열심히 취재한 내용이더라도 포털이나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편집권자들 눈에 들지 않으면 사장되어 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런 어려움.. 더보기 신년[2] 강청완 회원_ 안나푸르나의 법칙 호랑이의 꿈 안나푸르나의 법칙 강청완 회원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봉은 수렴 뒤에 숨은 전설의 미녀처럼 좀처럼 그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산에서 엇갈린 몇 명의 하산 객들은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밤이 깊도록 안나푸르나는 언뜻언뜻 그 등성이를 달빛에 드러낼 뿐이다. 대면의 순간에 겨우 하룻밤을 보내고 일어나 고산병에 좋다는 마늘스프를 아침으로 한 숟갈 뜨려 할 때쯤 가이드인 우다야가 우리를 황급히 불렀다. “안나푸르나가 허락했다(안나푸르나 세이 예스!)”고 소리친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모두가 뛰쳐나갔다. 드디어 안나푸르나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순간이었다. 전날 짙은 안개 산만이 우뚝 서 있던 곳에 태양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설산이 서 있다. 모든 시야가 활짝.. 더보기 신년[1] 정희연 회원_ 백호(白虎)가 되어 창립회원의 꿈 백호(白虎)가 되어 정희연|창립회원 ·오토에버시스템즈 품질혁신팀장 나는 62년 호랑이 띠이기에 백호의 새해가 시작되었을 때 느낌이 남달랐다. 어린 시절에 할머니와 어머니는 내가 호랑이해에 태어났기 때문에 팔자가 세다고 하면서 늘 염려하셨다. 그 당시에는 팔자가 세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과거와 달리 여성의 위치도 현저하게 변화했다. 내가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사회분위기가 요즘만 같다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왜 언론인권센터에 왔지? 언론인권센터 창립회원이 된 이유는 언론피해를 입은 경험에 있다. 모두들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고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우리는 매체를 통해 남을 쉽게 비방.. 더보기 김덕은 언론인권광주센터 사무국장_ 옥천, 밤의 열기 속에서 안터마을 소식 옥천, 밤의 열기 속에서 김덕은|언론인권광주센터 사무국장 ·변호사 언론인권광주센터는 2008년 9월 3일에 출범했다. 디지털방송시대가 되면서 언론 피해가 급격히 늘자, 시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언론인권센터 지역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공감을 얻어 광주전남지역에 센터를 세우게 되었다. 내가 광주센터의 사무국장을 맡은 지도 어느 사이 3년째이다. 중부 지방 집결 광주센터는 그동안 몇 차례의 모임과 언론인을 위한 언론피해예방교육 등의 사업을 시행했지만 활동도 미미한 편이고 홍보도 많이 되지 않았다. 경인년 새해를 맞아, 광주센터의 임원들은 머리를 마주 대고 광주센터의 발전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했다. 모색의 결과, 몇 가지를 실행하기로 계획했다. 먼저, 올해는 조직을 더 탄탄하게 만들고, 다음 어떤 사업..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