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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언론인권8강 수강후기] 제8강 우리가 언론보도 피해자를 돕는 이유 ㅣ 수강후기ㅣ '다른 나'를 꿈꾸다. 이은미 ㅣ 현대자동차 서비스예약센터 언론인권 8강을 수강하던 매주 화요일은 설레고 즐거웠다. 이런 인문학강의가 처음이기도 했고 신산한 일상에 갇혀 있던 스스로를 진지하게 돌아보기도 했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언론을 수용하는 소극적 소비자였다면 이제부터는 소통하고 한편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적극적 참여자로 환골탈태했달까. 8강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 회복 가능한가? 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내내 적대감에 휩싸여 있었다. 사례에 나온 나주사건의 선정적인 보도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었고 공무원 간첩사건 당사자의 눈물에 분노했었던 기억 때문이다. 새롭게 접한 블루투데이 사건을 들으며 문체부로부터 우수도서로 지정되었던 책의 저자가 종북콘서트로 낙인 찍혀 테러까지 당했던 사건도 떠올.. 더보기
[2016 언론인권8강 수강후기] 제7강 나도 세상을 바꾸는 미디어가 될 수 있다. ㅣ 수강후기 ㅣ 우리는 무엇을 묻고 이야기해야 하는가? 조성혜 ㅣ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최병성 목사님의 강의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고도 간결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라. 다르게 보라. 그렇게 만든 나만의 목소리를 미디어가 되어 인터넷에 전하라.” 모바일과 인터넷이 사람들의 일상적 소통의 창구이자 공론의 장이 된 오늘, 개인의 힘은 약할지라도 미디어를 통한 여론의 힘은 강하고, 이러한 미디어를 통해 내는 나만의 목소리는 큰 무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미디어로서 나의 고유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세상과 많이 소통하면서, 끊임없이 다르게 보고 생각하려 노력하고, 꾸준히 시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그렇게 세상을 바꾸는 한걸음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요. 또 미디.. 더보기
[2016 언론인권8강 수강후기] 제6강 시민의 헌법적 권리와 의무 ㅣ 수강후기 ㅣ 내 목소리 내기 서도영 ㅣ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 페이스북, 트위터 등 나의 의견과 감정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지만 글을 작성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광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샌가 조용히 내 목소리를 줄여버립니다. 표현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워 진 것인지 스스로 많이 답답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잃어버린 제 목소리를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표현은 우리가 우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모릅니다. 자신이 옳다고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표현해야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나에게 무언가.. 더보기
[2016 언론인권8강 수강후기] 제5강 세월호, 공감과 기억의 의무 ㅣ 수강후기 ㅣ 고통을 함께 하는 것, 그 사람의 품격입니다. 유선희 ㅣ 한국 행정연구 위촉 연구원 “어른으로서 미안하니까..” 심리기획자 이명수 선생님의 첫마디는 자기고백에 가까웠다. 교복을 입고 있는 아이들만 보면 호주머니부터 찾는다는 이 선생님은 “죄의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못다 핀 꽃송이들을 허무하게 보내버린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애도하는 이 선생님만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날’에서 멈춰버린 시계추를 애써 조금이라도 움직여보려는 노력인 것 같기도 했다. 정신과 의사 정혜신 선생님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시계가 ‘그날’로 멈춰버린 이유가 “인간이 저항하기 어려운 어떤 재앙에 부딪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픈 만큼 성숙하기는커녕 더욱 파괴되는 것” 즉,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 더보기
[2016 언론인권8강 수강후기] 제4강 기자가 바라보는 세상, 보여주는 세상 ㅣ 수강후기 ㅣ 깨어있는 언론인 노효진 ㅣ 고려대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수료 매주 기대되는 강의들의 연속입니다. 신촌을 향하는 발걸음이 설렐 정도로 말이죠.공간에는 기억이 덧 씌워져 그 공간이 행복하게 느껴지기도, 힘겹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망설임 없이깅연이 이뤄지고 있는 다래헌이 제게 아주 따스하고 예쁜 공간으로 남을것이라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주간경향의 박은하 기자는 앳된 얼굴과는 다르게 입을 나서는 단어들이 야무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론인권 전반과 최근의 이슈, 그리고 기자로서 고민하는 딜레마 등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은하 기자는 언론인권의 90 퍼센트는 악의가 없으며, 시대에 뒤쳐진 탓에 인권감수성을 반영치 못해 그러한 언론 인권 문제가 발생한다 말했.. 더보기